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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2-04
조회 :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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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이 심각하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환경재단, 캐나다의 북한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가 북한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북한 나무심기’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북한 산림이 파괴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반. 구소련의 붕괴로 석유공급이 중단되고 석탄마저 고갈돼 주민들은 살기 위해 나무를 잘라 난방과 취사용으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1990년부터 2005년 사이 북한의 산림 25%가 황폐화됐습니다. 이같은 산림 황폐화는 농경지 감소와 기후변화로 이어졌고, 다시 식량 부족 사태를 낳았습니다. 2001년부터 북한 어린이 식량지원 사역을 펼쳐온 캐나다의 북한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의 수잔 리치 대표는 “북한 식량문제의 근본 해결책으로 산림복구를 제안하며 종교와 이념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북한에 나무 심기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SOT 수잔 리치 대표 / 퍼스트 스텝스 북한에 삼십여 차례 방문하며 북한에 관한 직접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북한이 직면하고 있는 산림 황폐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창립 6주년을 맞은 환경재단과 남․북한 겸임대사를 맡고 있는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북한 나무심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환경재단은 6주년 기념행사에서 모금된 후원금을 나무심기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OT 이세중 이사장 / 환경재단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라 주제를 정하고 이것을 위해서 민간에서의 협력 사업을 통해서 북한의 산림 복구에 우리가 함께 힘쓰는 일을 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SOT 테드 리프먼 대사 / 주한 캐나다대사관 OECD의 존경받는 일원인 한국도 기후변화에 대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캐나다도 한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북한 산지에 잣나무 한그루를 심는데 필요한 돈은 4천원입니다. 남과 북의 직접교류가 어려운 지금, 푸른 눈의 이웃에게서 시작된 북한나무심기가 북한민둥산을 푸르게 변화시키고 밝은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