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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2-09-12
조회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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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이지만 일상에 익숙해지면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죠.
앵커: 임종 체험으로 삶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센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장현수 기잡니다.
한 센터에 도착해 접수를 하는 사람들. 임종체험을 앞둔 이들입니다. 접수가 끝나는 대로 영상촬영실로 향합니다. 찍은 사진은 영정사진이 됩니다. 건강한 삶과 건강한 죽음의 준비에 대한 특강도 듣습니다.
특강이 끝나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어두운 조명에 줄 맞춰 자리하고 있는 관들. 본인의 영정사진을 관 옆에 세우고 지난 과거를 돌아봅니다. 곧 유서 작성의 시간이 찾아오고, 한자 한자 고민과 눈물로 써 내려갑니다.
김경복 / 서울시 노원구
내가 너희들에게 하지 못한 말이 있는 것 같아 사랑해 지금 내가 너희들보다 먼저 가지만 너무 슬퍼하지 마 친구들아 그동안 고마웠고 사랑한다 하늘에서 너희들을 지켜줄게 행복하게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고 좋은 추억 많이 쌓길 바라
수의를 입고 관에 들어가는 체험자들. “죽음을 체험해 보면서 일상 속에 잊고 있던 삶의 소중함이 크게 다가온다”고 말합니다.
Int 최나경 / 인천시 계양구
체험 날 오는 동안에도 저는 먹고 살 궁리만 하고 왔어요 그런데 막상 영정 사진을 대하니까 나의 죽음이 실감났고요 여러 생각이 있었지만 저에 대한 그런 소중함도 느꼈고요 그리고 나만을 위한 시간보다는 내 가족을 위해서 좀 더 남은 시간을 마무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임종체험이 이뤄지는 곳은 천안 성정동 백석대학빌딩에 자리한 백석웰다잉힐링센터. 센터 설립에는 우리 사회에 기독교 정신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한 백석대학교의 노력이 담겼습니다.
센터는 임종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자살과 학교 폭력 예방, 가정불화 방지, 노년층 행복, 화해와 용서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정용문 소장 / 백석웰다잉힐링센터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소중한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고 또 본인은 하찮게 여기는 소소한 일들이 남을 너무 가슴 아프게 해서 또 죽음의 동기가 되는 일들도 있는데 사랑하는 가족 또는 이웃의 죽음이 얼마나 가슴 저리고 아픈지 그런 것들을 여기 와서 느껴서 소중한 생명도 지키고 행복한 가정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백석웰다잉힐링센터의 임종체험, 죽음으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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