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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3-08
조회 :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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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올해는 구약과 신약 성경이 한글로 번역된 지 백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출판인들을 중심으로 기념행사와 함께 문서선교의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스튜디오에 송주열 기자 나왔습니다. 슬) 송기자, 한글성경의 뿌리가 궁금합니다. 언제 누구에 의해 성경이 번역돼 보급됐나요? 주) 네, 한글성경이 처음부터 구약과 신약이 함께 출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세기 후반에 출판된 예수셩교누가복음젼서와 요안복음젼서가 한글성경의 뿌린데요. 자세한 내용을 정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글 성경의 뿌리는 존 로스 선교사가 1882년 중국 선양에서 펴낸 ‘예수셩교누가복음젼서’와 ‘요안복음젼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일본에서는 유학생 이수정이 미국성서공회의 지원을 받아 1885년 마가복음을 출판했고, 이 ‘이수정역 성경’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에 입국할 때 갖고 들어 왔습니다. 1893년 역사상 처음, 선교사를 중심으로 ‘상임성서위원회’가 조직돼 성경이 전문가들을 통해 번역되기 시작했습니다. 1906년에 신약 ‘공인역’이, 4년 후 구약 ‘공인역’이 완간됐고, 드디어 1911년 ‘공인역 신․구약 완간’이 빛을 보게 됩니다. 당시 대원군의 쇄국정책 하에서 한글성경은 선교사보다 먼저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열쇠 역할을 했습니다. 또 문맹률을 낮추고, 조혼, 처첩제 등 악습을 퇴치하는 데에도 톡톡히 이바지했습니다. 호재민 목사 / 대한성서공회 홍보기획본부장 한글성경의 번역 역사는 이후 대한성서공회와 함께 했습니다. 1896년 영국성서공회 한국지부로 출발했던 대한성서공회는 이제 160개 언어로 성경을 제작해 15개국에 연간 500만 부 이상을 보낼 만큼 성장했습니다. 아프리카 성경 보급의 80%, 남미 성경 보급의 30%는 대한성서공회의 몫일 정도입니다. 호재민 목사 / 대한성서공회 홍보기획본부장 한글성경 100주년을 맞은 올해 교계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됩니다. 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 해외성경번역 지원을 위한 사업 등을 통해 한글성경의 의미가 더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