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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8-11
조회 :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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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1945년에 태어난 광복둥이들, 올해로 65세가 됐습니다. CTS뉴스에서는 6․25의 아픔을 딛고 믿음을 일구며, 한국교회를 발전시킨 현대사의 산증인, 광복둥이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획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광복둥이 교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정희진 기잡니다. ----------------------------------------------------------------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기쁨이 온 나라에 가득하던 그날, 3명의 목사를 중심으로 교회가 태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경직, 김재준, 송창근 목사. 1900년을 전후해 이북에서 태어난 세 목사는 해방 후 미군정과 공산주의의 횡포라는 혼란 속에 월남한 피난민들과 함께 교회를 세웁니다. 정확히 1945년 12월 2일 같은 시간, 광복동이교회인 영락교회와 경동교회, 서울성남교회가 창립예배를 드립니다. 영락교회는 ‘베다니전도교회’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찾아 온 수천 명의 피난민을 위로하며 양육했습니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교회를 개척해 목사를 파송하고, 모자원, 경로원을 세우며 복지에도 힘썼습니다. 오늘날 가장 활발하게 사역하는 교회 중 하나인 영락교회엔 한경직 목사의 신앙정신이 살아 있습니다. 이재규 장로 / 영락교회 경동교회의 전신인 ‘야고보교회’는 믿음의 고백과 실천을 강조했던 야고보처럼 사회참여적인 사역을 펼칩니다. 시장 근로자를 가르치는 ‘지역사회학교’, 민주화 같은 시대적 담론을 형성했던 ‘크리스천아카데미’ 등 경동교회의 문은 늘 세상을 향해 열려 있었습니다. 박종화 목사 / 경동교회 서울역 맞은편에는 서울성남교회 전신인 ‘성바울교회’가 세워집니다. 6‧25 당시 피난을 거부하다 50년 8월 23일 납북되기까지 설립자 송창근 목사는 가진 것을 모두 나누는 ‘성빈’을 강조하며 빈민구제에 힘썼고, 서울성남교회는 지금도 용산 쪽방촌, 노숙자들을 섬기는 사역을 사명으로 여깁니다. 배태덕 목사 / 서울성남교회 가난과 전쟁, 민주화 등 격동의 세월을 겪으며 한국교회 역사를 만들어온 광복둥이 교회들. 세상에 진정한 빛과 축복을 나누는 것은 이제 후손들의 몫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