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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8-11
조회 :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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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획 '믿음의 유산 보존하자' 시간입니다. 일제시대에 비해 한국전쟁 기간 기독교가 당한 수난은 더 컸습니다. 전국 8백개 교회가 파괴됐고 240여명이 납치 또는 순교 당했는데요. 폭격으로 무너진 철원제일교회는 당시 기독교가 당한 수난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 폭격으로 무너져 내린 철원제일교회, 6.25 최대 격전지였던 철원의 상처를 말해주듯 총알이 뚫고 지나간 자리는 아직도 선명합니다. 당시 인민군들은 건물이 무너지기 전까지 예배당을 군병동으로 사용했으며 기도처였던 지하실은 양민학살 장소로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무너진 성전의 잔해는 3년간의 전쟁 기간 동안 기독교인들이 당한 수난과 아픔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금성 장로 / 장흥교회(철원제일교회 지교회) 이 예배당은 1937년 미국 남감리교 선교부의 후원과 교인들의 헌금으로 세워진 건물이었습니다. 지하1층, 지상 3층의 석조건물로, 매주일 5백명의 교인들이 모일 정도로 강원 북부 지역의 중심역할을 했습니다. 1940년 일제시대 말엽에는 담임이었던 강종근 목사가 신사참배를 반대해 순교하기도 했습니다. 이금성 장로 / 장흥교회(철원제일교회 지교회) 한편 철원제일교회를 관리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제일교회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건축선교사 보리스가 설계한 당시 도면이 일본 박물관에 남겨져 있어 이를 참고해 설계를 마친 상태입니다. 무너진 교회는 문화재로 보전하고 제일교회가 남겨준 의미와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건물과 신앙공동체를 세운다는 취집니다. 김진산 목사 / 감리회 철원서지방 역사보존위원장 예배당에 가득찼을 교인들의 수많은 눈물과 기도, 건물은 무너졌지만 믿음을 지킨 그리스도인들의 흔적은 생생히 남았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