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뉴스
- Home
- 방송 프로그램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3-18
조회 : 3,134
|
지난 시간 미혼모들의 고충을 전해드렸는데요. 사실 요즘 예전과는 달리 아이를 직접 양육하는 미혼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자립인데요. 미혼모가 아기를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 미혼모 그룹홈에서 100일된 딸을 키우는 정영희씨는 제과제빵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아빠는 연락이 끊긴지 오래고 집안의 반대도 여전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며 용기를 냅니다. INT 정영희(가명)/29세/미혼모 학원다녀서 자격증 따고요 모자원에서 3년 살 수 있는데 그동안 돈 모아서 아기랑 살 집 얻고 싶어요. CG IN 양육미혼모는 1984년 5.8%에서 1998년 12.1% 2005년 31.7%로 늘었습니다. 미혼모 3명 중 1명이 아이를 직접 기르고 있는 겁니다. CG OUT 양육미혼모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립, 이를 위해 애란원은 2003년부터 애란모자의 집을 열어 미혼모와 그 자녀들에게 생활공간과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동방사회복지회는 생명누리의 집을 운영하며 올해부터 바리스타, 네일아트 자격증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 김가영 사회복지사 / 동방사회복지회 생명누리의 집 하지만 이같은 미혼모자시설은 전국에 19개에 불과하고 수용인원도 10세대 정도로 인원도 한정돼 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월부터 24세 미만 미혼모에 월 12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나이기준과 지원규모를 볼 때 자립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돈보다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INT 한상순 원장/애란원 양육 선택한 미혼모 지원하지 않으면 빈곤화 되고, 이 때 개입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배의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이 미혼모 안전망을 구축하며 저출산과 낙태문제 극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혼모가 아기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이 우리사회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