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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06-10
조회 :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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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뉴스는 북한 식량지원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연속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식량위기를 조명합니다. 양화수 기자의 보돕니다.
SOT 어머니 잘 돌봐줄 수 있지? 아버지 금방 갔다 올게. 북한 함경도에서 광부로 일하는 용수는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내를 11살 밖이 아들 준이에게 맡기고 약과 식량을 구하러 탈북을 감행합니다. 그러나 용수는 북한 경비대에게 쫒겨 돌아갈 수 없게 되고, 그 사이 아내는 죽음을, 준이는 변절자의 아들로 낙인찍혀 죽음보다 힘든 삶에 처하게 됩니다. 오는 26일 개봉할 영화 ‘크로싱’의 시나리오입니다. 이 이야기는 2002년 중국 베이징 주재 스페인대사관을 통해 탈북한 K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은 북한의 식량난이 이보다 훨씬 가혹하고 비참하다고 증언합니다. INT 이주도 // 2006년 1월 탈북 사람들이 무리로 죽어 넘어지는데도, 김일성 개인의 궁전을 짓는다고 수억달라의 돈을 탕진하는 것이 이성을 가진 사람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할 짓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특히 지난 94년 북한 정권이 일명 ‘고난의 행군’이라고 이름붙인 최악의 굶주림 사태 때는 무려 300만명이라는 북한 주민들이 배고픔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이들은 인분을 씻어서 먹거나, 심지어는 인육을 먹으며 삶을 유지했습니다. INT 이주도 // 2006년 1월 탈북 오죽하면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고, 사람이 인분을 씻어서 찌꺼기를 먹었겠는가 생각해보쇼. 굶어 죽는 건 놔두더라도, 그런 상황이 발생했죠. 그러한 식량위기가 10년이 지난 현재 또다시 북한에 불어 닥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국제 식량가격 폭등과 중국과의 곡물거래 중단, 북한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INT 김명혁 목사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황해도 곡창지대에서도 마을마다 몇 명씩 죽어간다고 합니다. 이런 식이 지속되면 수백만이 죽어가게 될 겁니다. 북한의 식량난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부모와 형제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2008년 현재 북한의 모습입니다. CTS 양화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