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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03
조회 :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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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특사 파견 100주년을 맞는 올해는, 3명의 특사를 도와 한국의 해방운동을 펼쳤던 호머 헐버트 박사의 서거 58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일, 헐버트 박사가 묻혀있는 양화진외국인묘지에서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이윤정기잡니다.
-------------------------------------------------------------------- 1886년 육영공원 교사로 처음 한국을 찾은 호머 헐버트. 23년 동안 한국청년들에게 근대사회 개혁의식을 불어넣고 교육과 계몽, 복음화를 부르짖었습니다. 특히 헐버트박사는, 고종황제가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보내 일제의 만행을 알리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도운 인물이기도 합니다. SOT 김동진 회장//(사)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하지만, 1909년 헐버트 박사는, 독립운동과 정치외교참여를 못 마땅히 여긴 일본정부의 반대로 미국에 강제소환당합니다. 3일 양화진 외국인묘지에서 열린 헐버트박사 58주기 추모식에는, 27년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시골집에서 헐버트박사와 함께 살았던 외손녀 주디 애덤스가 참석했습니다. 주디 애덤스는, 미국에서도 미상원 외교위원회에 일본의 부당성을 고발하고, 평소 ‘아리랑’을 즐겨 부르며 “죽어서 한국에 묻히겠다”고 소원하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SOT 주디 애덤스 // 헐버트 박사 외손녀 할아버지의 손녀라는 게 자랑스럽고 할아버지께서는 평소 확신이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희생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std 1949년 4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헐버트박사는, 일주일 뒤 여독으로 별세해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묻혔습니다. “나는 웨스트민스터 성당보다도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헐버트박사의 유언처럼 그 누구보다도 한국을 사랑한 영혼은, 58년이 지난 지금에도 한반도 땅을 지켜주고 있는 듯합니다. CTS이윤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