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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7-17
조회 :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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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외국인 자녀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몽골 아이들. 이들을 위한 재한몽골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눈물과 웃음의 졸업식 현장을 정희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한국에 온 몽골인 근로자 자녀를 위한 배움터인 ‘재한몽골학교’에서 세 번째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1학년 막내와 졸업생이 함께 마지막 수업종을 울리고, 졸업이 아쉬운 학생들은 10분간의 마지막 수업을 통해 8년 동안의 학창 시절을 추억합니다. 마지막 수업의 즐거움도 잠시. 후배들이 불러주는 졸업가에 졸업생들은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INT 다와냠/ 졸업생 공부할 때 좀 어려웠지만 이젠 괜찮아요. INT 산즈자브/ 다와냠 母 힘들어도 힘들어도 다 열심 배워가지고 그리고 이렇게 오늘 졸업하고 너무 좋아가지고요. 1999년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가 세운 재한몽골학교에는 현재 초등학생과 중학생 63명이 재학 중입니다. 그러나 몽골학교의 재학생 중 상당수는 불법 체류 노동자의 자녀로, 부모가 강제 출국을 당하기도 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이강애/ 재한몽골학교 교감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기 어려운 환경 가운데 공부를 해왔죠. 굉장히 어렵게 생활을 해왔지만 우리 아이들 보시다시피 굉장히 밝고 활기도 넘치고 자신감도 있고... 8명의 졸업생 중 몽골로 돌아갈 ‘에르덴볼강’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한국에 남아 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예정입니다. 가난과 사회적인 편견 속에서 어렵게 학업을 이어온 몽골학교 졸업생들은 졸업과 함께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INT 에르덴볼강/ 졸업생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되고 싶어요. 사회적 편견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재한몽골학교 아이들. STD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한국과 몽골을 잇는 다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