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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6-14
조회 :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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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던 한 청년이 20년 만에 어머니의 나라를 찾았습니다. 특히 그는 생모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전공인 연주회를 열었는데요. 새뮤얼 씨의 이야기를 정희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매일 연습하는 오보에지만 오늘따라 한 음, 한 소절 심혈을 기울여 연주합니다. 혹시 오늘 연주를 듣게 될지도 모를 어머니를 생각하며 더 정성을 쏟게 됩니다. (새뮤얼 연주 연습 모습-진지함) 1987년 11월 12일 부산에서 태어나 생후 6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스무 살의 청년 새뮤얼 기영 네멕 씨. 줄리아드 음대에서 오보에를 전공하고 있는 그는 이제 촉망받는 오보에 연주가가 될 밝고 건강한 젊은이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간절함은 그를 어머니의 고향, 한국으로 이끌었습니다. (친구들과 연습하고 대화하는 모습-밝고 건강함) INT 스카일러 펑/줄리아드 음대생 새뮤얼은 함께 있으면 무척 따뜻하고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INT 제임스 페레/줄리아드 음대생 이번 공연을 통해 새뮤얼이 엄마를 꼭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 친구들도 동행했습니다. 클라리넷, 호른, 바순, 피아노를 연주하는 4명의 줄리아드 음대 친구들은 ‘가족사랑콘서트-새뮤얼과 줄리아드 친구들’ 이라는 이름으로 5중주 공연을 펼칩니다. 마지막 곡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연습했다는 한국 가곡 ‘가고파’... 연주에서 어머니와 한국을 향한 사랑이 묻어납니다. INT 새뮤얼 기영 네멕/미국 입양인 대부분의 입양인과 같이 저도 어릴 적부터 어머니와 고향이 그립고 궁금했습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새뮤얼 씨는 연주회를 마친 후 입양 서류에 기록된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여행할 계획입니다. 그곳에서 아련하게나마 어머니의 품을 느껴보고 싶은 바람이 담긴 여행입니다. INT 새뮤얼 기영 네멕/미국 입양인 우리가 만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제가 지금의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처럼 어머니도 언제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낳아준 어머니가 자신을 만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주저할 수 있다며 이해심을 보여준 새뮤얼 씨. 속 깊은 청년이 하루 빨리 그토록 그리워하는 어머니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보에 연주를 들려줄 날이 찾아오길 기대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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