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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4-03-06
조회 :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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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3월을 맞아 캠퍼스가 신입생 맞이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새 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을 노리는 이들이 있는데요, 바로 이단 사이비 단체들입니다.
앵커 : ‘위장 동아리’로 접근해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만드는 수법을 주로 이용하는데, 갈수록 더욱 교묘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개강 시즌을 맞은 가운데 각 대학교 모바일 커뮤니티에서는 ‘이단 사이비 위장 동아리에 당했다’ 또는 ‘의심되는 일을 겪었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 A 씨는 올해 초 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자신을 액세서리 공방 동아리로 소개한 상대방은 ‘인스타그램 게시물를 평가 해달라’,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대화를 이어가다가 오프라인 만남을 요구했습니다.
A 씨는 만남 장소에서 성격검사를 진행하자 ‘사이비 동아리’란 생각이 들어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양형주 목사 / 바이블백신센터]
동아리를 통해서 하는 것도 많고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전도가 너무 안 되니까 이제 조금 더 정밀하게 (접근합니다)
[고형상 교목 / 숭실대학교]
봉사단체라든지 취미 동아리라든지 이런 걸로 처음에 시작했다가 나중에 성경 공부까지 이어지는 워낙 교묘하기 때문에 저희가 인지를 못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활동을 안 하는 건지 확실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구분법을 정리해 공유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동아리나 업체 상호가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 상에 없는 경우 의심해라, ‘비영리 단체’·‘청년’·‘퍼스널컬러’ 등의 키워드를 조심해라, 정체불명의 취미동아리나 만남을 경계해라 등 다양합니다.
전문가들은 심리검사나 성격검사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의심 될 경우 이단상담센터나 학교 교목실에 자문을 요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형상 교목 / 숭실대학교]
(이단 사이비 위장 동아리가) 오프라인 온라인 동시에 포교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일단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은가 사례들을 많이 저희가 발굴해서 예방 교육하는 것에 좀 저희가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학기를 맞아 이단 사이비 위장 동아리가 대학교에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캠퍼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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