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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5-23
조회 : 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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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 후 대한민국의 재건을 위해 힘썼던 파란 눈의 선교사들이 60년만에 한국 방문했습니다. 앵커 : 백발의 노인이 돼 다시 찾은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 말하며 발전된 한국의 모습에 행복해했는데요. 고성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6.25 전쟁 직후 대한민국은 회색빛이었습니다. 거리엔 굶주린 사람들로 넘쳤고, 전쟁고아와 과부들의 울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찰스 랭글 6.25.참전용사 / 美하원의원 한국전쟁 직후 전 지역의 모든 건물이 폭격으로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침몰돼 사람들이 한국을 떠나려 했습니다. 삶이 무너졌죠. 전쟁직후 가난했던 그 시절, 미국 메노나이트 선교사 70명은 전쟁의 아픔을 나누고자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며 봉재기술, 의료선교, 기술고등학교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쳤습니다. 한국전쟁 후 60여년, 이러한 선교사들의 사역에 감사를 전하는 한국방문이 이뤄졌습니다. CTS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과거 한국에서 사역했던 30명의 미국 선교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흑백사진 속 장년의 교장선생님이 호호백발이 됐습니다. 까까머리 중학생도 노인으로 변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반가운 마음은 여전합니다. 존 주크 선교사(79세) / MVS직업학교 교장 집에 돌아온 것처럼 매우 기쁩니다. 한국은 저에게 고향이죠. 오래 전 제자들도 보니 더 반갑습니다. 과부들에게 봉재기술을 가르쳤다는 루스 아이린 카임 선교사. 고령의 나이지만 그리운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사역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카임 선교사는 생애 마지막 여행이 될 지도 모를 이번 한국방문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루스 아이린 카임 선교사 (92세)/ 미싱프로젝트 책임자 한국에 다시와보니 너무 좋습니다. 1961년 한국을 떠난 후 오늘 처음 방문해요.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선교사들의 한국방문 소식에 MVS직업학교 제자들도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이젠 제자들도 환갑이 넘었지만 십수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을 잊지 못합니다. 강원길 졸업생/ MVS직업학교 7회 “제2의 고향인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는 파란 눈의 선교사들은 사역지를 돌아보고 제자들과의 만남도 가지면서 7일간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CTS 고성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