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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5-20
조회 :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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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이어 가정의 중심인 부부의 날로 이어지는 5월은 그야말로 가족 구성원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달인데요. 16년 전 부부의 날 운동을 처음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적인 기념일 제정을 위해 힘쓰고 있는 권재도 목사를 최기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 권재도 목사 / 세계부부의날 위원회 사무총장 지난 1995년, 한 어린이의 인터뷰를 본 권재도 목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성년의 날이 줄줄이 이어져 소위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에 가정의 근간인 부부를 위한 기념일이 없었던 것. 권목사는 부부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부부의 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권재도 목사 / 세계부부의날 위원회 사무총장 그렇게 시작된 부부의 날 운동은 행정처리 지연과 재정적 어려움 등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12년만인 2007년, 세계 최초 법정기념일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사회의 핵심 구성 요소인 부부를 통해 모든 사회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하는 권목사는 “사랑과 이해, 인내와 관용을 항상 마음속에 품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화목한 부부생활을 만드는 해법”이라고 강조합니다. 권재도 목사 / 세계부부의날 위원회 사무총장 가정의 달 5월에 두 사람이 하나 되는 날을 뜻하는 부부의 날. 가정폭력과 이혼율 증가 등 가정 이탈이 가속화되는 이 시대에 부부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운명체로서의 부부를 인식하는 기회가 돼 주고 있습니다. 앵커) 부부의 날이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린 한 목회자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에 와 닿는데요. 부부의 날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최기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최기자. 부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모습도 다양하게 펼쳐질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지 4년째인 부부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부부축제에 이어 16일에는 세계부부의 날 국회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의 시ㆍ도지사 부부와 바른 부부문화를 이끌어 온 지역 단체장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는데요. 특히 올해부터는 3대 이상 사회 발전에 공헌해 온 명문가문에 대한 시상도 이뤄져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날 시상과 함께 환영사를 전한 최영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부부관계를 지게와 지게작대기에 비유하며 가정화목을 위해 부부가 서로 의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영희 의원 / 국회여성가족위원장 앵커) 이렇게 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지켜야할 지침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세계부부의날 위원회는 장수 부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얻게 된 조언들을 모아 지난 2005년부터 가정에 전파하고 있었는데요. 일명 ‘부부 백년해로 헌장’이라고 불리는 이 지침서에는 부부 실천 사항으로 인내하고 다툼을 피할 것, 칭찬에 인색하지 말 것, 서로 기뻐할 일을 만들 것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고, 부부교육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또, 권목사는 인내는 한약, 칭찬은 보약이라고 비유하면서 크리스천 가정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약과 구약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앵커) 부부의 날을 맞아서 이런 지침들을 가정에서 하나씩 더 지켜나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대로 부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한국이 최초라고 했는데, 세계기념일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지난 3월말부터 ‘1지자체 1마케팅데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기념일은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일’처럼 세계적인 기념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부의 날은 물론 한국의 역사와 다양한 지역 문화를 세계인이 함께 기념하는 날로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권재도 목사 / 세계부부의날위원회 사무총장 앵커) 남자와 여자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라는 성경말씀에서 시작된 부부의 날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가정에 하나님의 복음과 함께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