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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5-18
조회 :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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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대 말 몇몇 대형교회를 시작으로 유행처럼 번진 단기선교,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해외 단기선교를 나간다고 하는데요. 이제 양보다 질적인 측면에서 단기선교 전략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교회 단기선교여행의 현황과 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박새롬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먼저 단기선교 붐이 일면서 지역교회에 어떤 영향을 줬습니까? 기자: 일단 선교여행이 지역교회에 끼친 바람직한 영향을 살펴본다면 젊은이들에게 세계선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입니다. 또 선교는 특정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평신도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요. 교회의 선교역량을 강화시켰습니다. 선교여행이 계기가 돼서 1-2년 단기선교사로 또 장기선교사로 헌신하는 이들이 지역교회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거죠. 앵커: 순기능도 있었지만 고비용 저효율이란 지적도 많죠. 기자: 단회적, 이벤트성 단기선교가 여전히 문젭니다. 사전에 준비없이 현지선교사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거나 워십댄스, 드라마 등 매년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자는 물론 현지인에게 식상함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1년에 10만명이 동원되는 한국교회의 단기선교가 일회성 여행으로 그치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전문가들이 짚어본 단기선교 과제를 알아봤습니다. -------------------------------------------------------------- 선교한국 파트너스는 최근 각 교회의 선교담당목회자, 선교단체 대표, 현지 선교사, 기자 등 11명의 발제자가 참여한 가운데 ‘21세기형 단기선교여행 대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중소형 교회의 단기선교 현황을 분석한 수지제일교회 최주석 전도사는 “중소형 교회의 경우 단기선교 전문가와 체계적 훈련방식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연합적인 해외단기선교 전문가 양성과 전문선교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담임목사의 바른 선교 인식” 등을 대안으로 꼽았습니다. 최주석 전도사/수지제일교회 지역교회가 가진 장점은 재정, 인력, 기도 등 선교적 자원이고 전문선교단체는 선교의 전문성입니다. 양자 모두 선교를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샘물교회 유경식 목사는 “아프간 피랍 사건 후 국내 단기선교를 병행하게 됐고, 청년 뿐 아니라 장년층의 참가가 늘어나는 변화가 있었다”며 “참여자의 연령층과 사역 범위를 넓혀 전 교인이 참여하는 선교를 추구한 결과 교회의 역동성과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유경식 목사/샘물교회 모든 구역이 후원선교사를 갖고 있습니다. 매주 모일 때마다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소식을 나눕니다. 선교에 대한 관심은 단기선교 참여로 이어집니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단기선교 방법으로 미전도 종족에 대한 총체적 정보를 수집하는 ‘선교정탐여행’도 제안됐습니다. 한국형선교개발원 조명순 선교사는 “확실한 목적과 방법론이 있다면 지역에 원주민들보다 훌륭한 정보를 발견할 수 있다”며 “복음이 필요한 대상을 이해하고 교회에 소개하는 정탐여행은 교회선교의 방향을 변화시키고 참가자가 구체적으로 선교에 헌신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네, 단기선교 과제를 알아봤는데요. 교회가 단기선교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각 교단선교부가 진행하는 단기선교 훈련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예장통합은 비전트립 지도자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요. 예장고신은 선교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특정문화권에 단기선교를 간다면 각 선교단체가 개최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특히 선교지 위기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안전정보를 참고하고 한국위기관리재단 등에서 개최하는 위기관리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네 효과적인 단기선교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군요. 박새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