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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5-17
조회 :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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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올해 총회에서 당초 기대를 모았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의 대통합이 무산됐는데요. 기하성의 움직임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덕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기자 올해 총회에서 기하성 교단이 통합을 결국 이루지 못했죠? 기자) 네, 한기총과 감리교 사태 등 요즘 한국교회에 희소식이 뜸한 만큼 기하성의 교단통합에 많은 성도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한국교회가 화해와 용서로 하나되는 모습 바라는 마음이었을 텐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기하성 역시 이번 총회에서 통합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그럼 결국 각자의 길을 가는 건가요? 기자) 우선 이번 총회에서 기하성 서대문측과 여의도측은 교단 통합이라는 대전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통합까지 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교단통합을 위해 연합회를 구성하는 등 통추위를 통해 통합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던 기하성 총회가 다시 분열의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높은데요. 우선 이번 기하성 총회에서 교단 통합을 놓고 결의된 결과를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0517기사6 VOT 기하성 총회결과(김덕원) 기하성 여의도측과 서대문측은 성전은 다르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라는 같은 공간에서 총회를 개회했습니다. 통합총회를 염두 해 두고 진행된 것입니다. 여의도측과 서대문측은 각각의 총회에서 교단통합 추진위가 합의한 합의문을 총대들에게 보고하고 가부를 물었지만 결국 여의도측이 부결되면서 통합총회가 무산됐습니다. 여의도측은 교단통합의 대전제는 유지하되 통추위가 지난 13일 최종합의한 교단통합 합의문은 완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영훈 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 통합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오늘 통합에 대해 올린 안에 대해서는 폐기하고 다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시는 총회 대의원들은 손들어주세요 30분 늦게 총회를 개회한 서대문측은 여의도측의 부결소식이 전해지자 다소 실망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대문측은 교단통합을 결의하고 여의도측의 요청이 있을 시 그동안 합의됐던 내용을 수정보완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성배 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측 통합은 앞으로 우리가 하자. 통합은 하고, 통합 수습위원이 네명이 있다. 네명의 수습위원에 맡겨서 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다. 이렇게 통과하시죠. 이에 따라 통합추진위원의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교단 대통합이 손쉽게 이뤄질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기하성 통합총회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앵커) 여의도측의 이러한 결의에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서대문측 박성배 총회장의 정치적 행보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합의문 9개 항목 중에 가장 첫 번째 항목이 박성배 총회장이 정치일선에서 완전히 물라난다는 조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의도측 총대들은 이를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두 번째는 서대문측이 안고 있는 250억 가까이 되는 부채 때문이었습니다. 여의도측 총대들의 발언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기하성 여의도측 대의원 서대문측 자기네 총회에서 사퇴서를 내고 인감증명서를 붙여서 난 털었다 그래야지, 통합시 사퇴하겠다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SOT 기하성 여의도측 대의원 총회장님께서 240억원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듣는 정보에 의하면 거의 350억원에 400억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정확하게 부채에 대해 실사를 하시고 통합을 해야지 통합이 그렇게 급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다면 이에 대해 서대문측은 어땠습니까? 기자) 당사자인 박성배 총회장은 이미 합의문에 이름을 올릴 만큼 사임을 각오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부채 문제와 재산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협의해 나갈 가능성을 열어놓는 분위깁니다. 서대문측 박성배 총회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성배 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측 나에게 통합 추진위원회에서 이야기 할 때 정치일선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 좋다라고 했다. 물러날 때는 물러나야지 항상 그런 것은 원치 않는다. 그러면 협약서에 내 이름을 넣겠다고 했을 때에도 나는 동의한 사람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총회의 결과를 놓고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서대문측은 246억원의 부채에 따른 이자가 약 30억원 가까이 매년 지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교단 통합이 미뤄진다면 그만큼 부담이 큰 것이고요. 이에 비해 여의도측입장에서는 임시총회라도 열어 통합을 결의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교단의 어른인 총재 조용기 원로목사의 통합의지에도 불구하고 부결을 결심한 만큼 다소 까다로온 통합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대문측 총회장의 정치적 행보가 여의도측 총대들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성배 총회장이 다시 서대문측 총회장직과 통합추진위원직을 재위임받게 됐습니다. 통합 전까지라는 한시적인 자리지만 이 또한 여의도측 총대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교리와 신학적 정체성이 같다면 둘이 될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요. 기하성 교단이 하루속히 통합을 위한 좋은 대안을 마련해 나가길 기대하겠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