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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3-09
조회 :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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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은 서울에서 시작된 전국적 '만세독립운동'이 대구에 상륙한 날입니다. 뜨거웠던 외침 속에는 남성정교회 이만집 목사가 있었는데요. 대구만세운동 92주년을 맞아 이만집 목사 추모예배가 열렸습니다. 인천방송 지동호 기잡니다. ---------------------------------------------------------------- 인천 문학동에 위치한 성서신학원.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대구 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이만집 목사의 추모예배가 시작됐습니다. 독립선언문 낭독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쾌히 발표하라! 대구 서문장터에서 독립선언문을 읽으며 대구만세운동의 시작을 알린 고 이만집 목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예배에는 이 목사의 3대손 이호문 감독과 4대손 숭의교회 이선목 목사 등 20여 명의 후손을 비롯해 정,교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호문 원로감독 / 숭의교회 대구는 3월 8일이 독립운동을 일으킨 날이거든요.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우리 가족들인 한 번 모여서 독립운동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친교를 나누는 게 어떤가... 한국장로교역사학회 회장 김남식 박사는"이만집 목사처럼 나라와 민족을 사모했던 인물이 있었다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남식 박사 / 한국장로교역사학회 회장 대구에서 3.8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분이고 그걸 통해서 3년 징역을 받으시는 그와 같은 어려움을 겪은 그런 분이십니다. 이만집 목사는 1919년 계성학교 교사인 김영서 장로, 동교회 조사인 김태련 등과 함께 대구만세운동을 이끌며 대구, 부산, 마산 등 영남 전 지역으로 만세운동이 확산되는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1999년 그 공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의 추서를 받았지만 이만집 목사는 자치교회 설립을 이유로 오랜 시간 '친일파'로 몰리면서 평가절하되는 것은 물론 연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추모예배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남식 박사 / 한국장로교역사학회 회장 이만집 목사님은 한국교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앞으로 이제 후손들이 어떤 사람을 영웅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믿음의 선배들, 우리의 조상들이 신앙 가운데서 이런 일을 하였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것이 자랑이 아닌 전파와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이만집 목사 후손모임은 앞으로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만집 목사 기념 사업회'와 협력해 이만집 목사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CTS지동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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