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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5-04
조회 : 4,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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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선교 강국을 자랑하는 한국교회. 하지만 선교사 뿐 아니라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열악하기만 한데요. 미셔너리 키드. MK로 불리는 이들에게는 어떤 고민과 어려움이 있을까요. 이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3살 때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러시아로 간 정예찬씨, 그에게 러시아는 동양인에 대한 편견과 인종차별로 가득한 세상이었습니다. 중학교까지 러시아 현지 학교를 다닌 그는 같은 반 학생들의 따돌림과 놀림 속에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그를 더욱 괴롭힌 것은 재정적인 문제. 국제학교로 고등학교를 다닌 정예찬씨는 선교사 자녀로 학비의 50%를 내고 공부할 수 있었지만, 그것도 큰 부담이었습니다. 후원받은 돈들도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는 생각과,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친구들과도 쉽게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INT) 정예찬 (20) / 러시아 선교사자녀 정예찬씨는 MK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도 남다르다고 말합니다. 국제학교를 졸업할 경우 학사과정을 인정받지 못해 현지대학에 입학하기가 어렵고, 미국 등 영어권 진학은 학비가 비싸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대학에 입학할 경우 언어적 한계로 다양한 전공선택이 어렵습니다. INT) 정예찬 (20) / 러시아 선교사자녀 17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온 김지혜씨는 문화 충격과 정체성 혼란이 가장 힘들다고 말합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정보와 교육이 없었던 그녀는 단체 문화인 한국사회에서 한국어가 서툴고 술을 마시지 못해 친구들과의 관계형성이 어렵다고 고백합니다. 또, 신앙적인 충격도 컸습니다. 현지에서는 가정예배 중심의 소규모 신앙생활을 했지만, 한국은 대형교회 중심의 모임들이 많아 적응이 어렵고, 선교사 자녀라는 기대와 편견은 신앙생활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INT) 김지혜 (20) / 인도네시아 선교사자녀 현지 교육의 열악함과 정체성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 MK들. 한국교회 선교 위상에 걸맞는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CTS 이동현입니다. DVE - 선교사 자녀를 말한다 ① / "문화충격 힘들어요" 편견·인종차별로 유년기 보내 교육에 대한 재정 부담 커 INT) 정예찬 (20) / 러시아 선교사자녀 학비·전공선택 제한 등 진로 고민 INT) 정예찬 (20) / 러시아 선교사자녀 문화충격·정체성이 적응에 어려움 예배문화 차이·선교사 자녀 부담감 INT) 김지혜 (20) / 인도네시아 선교사자녀 영상취재 전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