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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03
조회 :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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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태가 16일째를 맞은 가운데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한국 정부와 탈레반이 직접 대면협상에 나서기로 하면서 협상장소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아프간 탈레반이 강성주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와의 대면협상에 동의했지만, 만나는 곳을 놓고 이견을 보여 교섭장소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한국정부가 다국적군이 운영하는 지방재건팀 사무소를 교섭장소로 제안한 반면 탈레반은 자신들의 관할지역 내에서 협상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위독한 피랍 한국인의 치료를 위해 아프간 현지 의사 6명이 수도 카불을 떠나 가즈니주로 출발했다는 소식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5당 원내 대표단 8명은 2일 미국 국무부를 방문해 테러에 양보없다는 원칙을 존중하지만 인질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인질 사태 해결에 유연성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과거 인질 교환 사례의 부작용을 들어 탈레반의 수감자 맞교환 제안을 거부하면서 대신 다른 방법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