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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2-12-05
조회 : 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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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열렸습니다. 이번 기도회는 CTS 기독교TV 채널에서 생중계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 행사 현장에 다녀온 취재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요. 먼저 이현지 기자, 기도회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이: 네 오늘 새벽 6시,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기도회에 참석하려는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기도회는 전반적으로 엄숙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앵커: 이번 행사, 특별히 거리두기 상황 이후에 처음으로 열린 기도회이지 않습니까?
이: 네, 맞습니다. 이번에는 '조찬 기도회'라는 이름과 본래 취지에 걸맞게 식사를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은 교제의 장을 만들어갔습니다. 인원도 지난 펜데믹 상황 때보다 늘었습니다. 약 천여 명 규모였는데요. 펜데믹 이후에 점차 기도회 규모를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CTS 채널에서 생중계했는데요, 수어 동시통역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행사장 모습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 이야기를 나눠보죠. 이번 기도회 키워드는 ‘새로움’과 ‘위로’였다고요?
기자: 네 먼저 이번 기도회 주제,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주님의 위로와 새 소망이 임하게 하소서”였습니다. 2023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고, 또 지난 5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새로운 출발을 위해 기도하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앞서 또 한 가지 짚어주신 단어가 ‘위로’였죠. 이태원 참사,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 침체 등 현재 국내외를 둘러싼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하나님 뜻을 강구하자는 의미를 기도회에 담았습니다.
이채익 회장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오늘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확고한 신뢰와 뜨거운 기도가 응답되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위로하시며 회복시켜주셔서 새 소망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설교 메시지가 관심을 모았을 텐데요. 어떤 내용이 강조됐을까요?
이 : 네. 설교는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가 ‘시대를 알고 사명을 다하자’라는 제목으로 전했습니다. 고 목사는 현시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강조했는데요. “시대 상황을 바로 알 때 그 시대에 필요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도자는 비난을 받더라도 기필코 해야만 하는 일을 해 나아가야 한다”며 리더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로서 영혼 구원, 나눔과 섬김, 봉사와 구제 등 선한 일을 감당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설교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고명진 목사 / 수원중앙침례교회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존귀한 나라입니다 존귀한 존재 존귀한 가치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의 지도력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앵커: 차별금지법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요?
이: 네 그렇습니다. 고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며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고명진 목사 / 수원중앙침례교회
차별 금지는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이미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잘 돼있는데 성적 성향이나 성 정체성 성별 정체성 분류할 수 없는 성을 인정하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것은 성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우리나라와 민족, 그리고 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에 정교계 인사가 함께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다시 이현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메시지를 전했을까요?
이: 네 특별히 올해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교계가 관심을 가질 만한 언급이 있었는지 궁금한 분이 많으실 텐데요. 윤 대통령은 먼저 국가조찬기도회에게 우리 사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의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56년간 기도와 헌신으로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히고 나라의 큰 힘이 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큰 힘과 용기를 주고 국가 번영을 위해 항상 기도해줄 것임을 믿습니다
이: 인사말에 이어 기독교계에 전하는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거룩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도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었던 한국 교회가 온 세상에 빛을 발하는 등불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앵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으는 자리인 만큼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들이 참여했을까요?
이: 현장에는 정·교계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했는데요. 특별기도는 김승겸 합참의장, 박진 외교부장관, 대한노인체육회 이심 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맡았습니다. 국가 발전과 안보, 사회 통합과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위로와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기도문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조찬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채익 의원과 김회재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등도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여야 구분 없이 기도회라는 영적 울타리 안에서 하나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도회 이름처럼 생명의 양식을 함께 나누는 ‘조찬’ 순서도 중요하게 여겨져 왔는데요. 조찬 기도는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장종현 총회장이 맡았습니다.이밖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권순웅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정동균 총회장,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등 주요 교단장과 유명 교회 목회자도 참여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제54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현장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현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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