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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2-09-12
조회 :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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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광주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기자 : 광주 스튜디오입니다. 코로나와 고물가로 지친 이웃을 위해 생필품과 식자재를 반값에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삼일교회가 개최한 건데요, 교회를 향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요즘, 교회 담장을 허물고 이웃과 소통하며 나누는 삼일교회 사역 현장을 김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익 산 삼일교회 예배당에서 바자회가 한창입니다. 마트에서처럼 껑충 뛴 물건값에 구매를 고심하는 손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 삼일교회가 코로나와 고물가로 지친 이웃을 위로하기 손해를 감수한 마이너스 바자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 교회는 예산 천만 원을 들여 30 여 종의 생필품과 식자재를 구매하고 주민들을 초청해 시중가의 반값에 판매했습니다 .
INT 유민하 / 전북 익산시
가격대가 너무 싸고요 꼭 필요한 생필품인데 가격대가 싸니까 너무 다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이런 행사하니까 정말 저희도 발걸음도 가볍고 너무 좋아요
INT 신정현 장로 / 익산 삼일교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대한민국에 많은 분들이 (어려운데) 힘겨움을 위로하고자 마이너스 바자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도 은혜스럽고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회 신뢰도는 18.1%에 불과했습니다. 2 년 전보다 약 14% 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 교회의 배타성이 신뢰도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삼일교회는 이웃과 함께하며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
참새방앗간이 대표적입니다 . 삼일교회는 교회 입구에 빨간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생수와 커피 , 마스크 등을 비치했습니다 . 택배원과 버스 기사 등 참새방앗간을 찾는 다양한 이웃들은 쉼터를 제공한 교회에 호감을 표합니다 .
INT 김호길 / 전북 익산시
라이딩 중에 참새방앗간을 들르는데 물도 마시게 서비스를 해주시고 맛있는 커피도 제공해 주시고 아주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이것을 진짜로 실천하는 교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새방앗간과 마이너스 바자회 등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기획해온 삼일교회 진영훈 목사는 “세상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다 ”며 교회가 빗장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며 이웃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
INT 진영훈 목사 / 익산 삼일교회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세상은 우리를 보고 사랑을 느껴야 되는 것을 우리가 조금 더 이제는 이해하고 교회의 본질을 좀 더 확장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좀 나눌 수 있고 열어줄 수 있다면 그늘이 되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은 처마가 되어주는 교회들 한국 교회에 점점 많아지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세상의 빛이 돼야 할 교회가 지탄을 받게 된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 교회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 돌아보고 이웃을 위한 배려와 나눔 , 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 CTS 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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