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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1-09-08
조회 :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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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에 나오는 다음세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출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교회학교 학생 감소 속도가 빠른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 진행된 교회학교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전국 교회 목회자와 교사 75%가 재적인원이 감소했다고 답하는 등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인구절벽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실 풍경을 바꿔놨습니다.
학년별로 학급 하나를 겨우 꾸린 초미니학교가 늘고 있고,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하거나 폐교하는 학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보다 더 빨리 폐교 위기를 맞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학교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며 교회학교 학생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과가 전국 교회 목회자와 교사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 기간 동안 교회학교 재적인원이 감소한 교회는 75%에 달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 현장의 회복 전망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회복 속도가 더디고 이전의 교육상황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도움을 준 자료로는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과 미디어 자료, sns 영상 등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는데, 중고등부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목회자와 교사들은 비대면 교회교육이 다음세대의 신앙 성숙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지도자 인식 전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봤습니다.
비대면 교회교육의 보완이 필요하면서도 코로나 이후의 온라인 교회교육에 대한 보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 강화에 무엇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예배’, 그리고 ‘교회와 가정을 연계한 신앙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저출산에 코로나까지, 다음세대가 사라지는 한국교회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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