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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3-31
조회 :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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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가정의 중증 장애아들은 사회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장애아들만을 맡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정성껏 보살피는 교육기관이 있어 송세희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서울 후암동 언덕에 위치한 ‘가브리엘의 집’은 지체장애 어린이들의 보금자립니다. 70평 남짓한 작은 집에서 40여명의 장애아들과 10명의 교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곳은 일반적인 장애아 교육시설과는 달리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희 원장 / 가브리엘의 집 장애아 대부분은 부모가 없거나 가난 때문에 방치됐던 아이들. 제 몸 가누기조차 힘든 이들 곁에는 그러나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이 항상 눈을 떼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장애아가 시도 때도 없이 쏟는 오물을 닦고 음식을 먹이고, 또 뒷마무리를 합니다. 장영은 교사 / 가브리엘의 집 수업이 가능한 아이들은 학교로 가서 배울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직접 등하교를 돕습니다. 고한민(16) / 가브리엘의 집 또한 학교를 다니지 못할 정도로 장애를 심하게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스탠딩) 매주 목요일이면 장애아들은 이처럼 선생님과 함께 수영장을 찾습니다. 수영은 온 몸의 굳어 있던 근육을 풀어주어 유연성을 길러 주기에 적절한 운동입니다. 물에 처음 들어 갈 땐, 낯설어서 울기도 하지만 어느덧 친구와 물장난을 칠만큼 익숙해집니다. 이주영 교사 / 가브리엘의 집 가브리엘의 집은 비인가 사회복지 시설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없어 크리스천들의 각종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신다고 말하는 김정희 원장은 사회가 장애아들을 평등하게 바라봐주기를 소망합니다. 김정희 원장 / 가브리엘의 집 경제적 문제와 봉사자 부족 등으로 어려움도 많지만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넘치고 가슴으로 보살피는 교사들이 있어 가브리엘의 집은 늘 행복합니다. CTS NEWS 송세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