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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8-12
조회 :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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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뉴스가 마련한 8․15기획, 광복둥이들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쟁을 겪고, 가난과 혼란 속에서도 꿋꿋이 믿음을 지켰던 한 목회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 만세 함성이 온 나라에 이어지던 1945년 10월. 이병규 목사는 전북 김제에서 3대째 믿음을 이어온 가문의 8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이병규 목사 / 광복둥이 100호쯤 되는 마을에서도 손꼽히는 만석꾼의 아들로 부족한 것 없이 자라던 어느 날. 갑작스런 포성 속에 6․25가 발발합니다. 일제시대 능숙한 일본어로 이웃이 공물 부담을 덜도록 돕는 등 후한 인심의 아버지도 공산당의 횡포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맞은 후유증으로 12년을 앓다가 63년 사망합니다. 이병규 목사 / 광복둥이 이병규 목사는 군 제대 후 상경해 섬긴 천막교회에서 목회의 비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어깨에 확성기를 메고 노방전도를 하면서 교회학교 학생이 50명에서 300명으로 부흥하기도 했습니다. 73년 도봉구에 교회를 개척하고, 전란 중 태어난 6․25둥이인 사모와 함께 생명을 다해 사역한 세월. 이병규 목사에게 지난 65년은 하나님의 축복 그 자체였습니다. 이병규 목사 / 광복둥이 CTS 정희진입니다. |